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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생존전략

워킹맘 퇴사 전에 꼭 해야 할 준비 5단계

by supermom-news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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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퇴사는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준비해야 한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아이를 등원시키고, 퇴근 후에는 육아와 가사에 지쳐 쓰러지는 일상. 많은 워킹맘들이 이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점점 지쳐간다.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쳐가지만, 막상 퇴사를 결심하기란 쉽지 않다.
퇴사는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결정이 아니라, 경제적 독립과 커리어, 육아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선택이다. 특히 워킹맘에게 퇴사는 삶의 균형을 다시 설정하는 ‘생애 리셋’의 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준비 없이 감정에 휩쓸려 결정을 내린다면, 그 선택은 후회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 글에서는 퇴사를 고민 중인 워킹맘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다섯 가지 준비 단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각 단계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퇴사 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줄 실행 가능한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고민하고 있는 그 퇴사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함께 만들어보자.

워킹맘의 퇴사준비
워킹맘의 퇴사준비

 

재정 점검과 비상금 확보: 최소 6개월 생존자금 만들기

퇴사 후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것은 수입의 중단이다. 고정 월급이 끊기면 지출은 바로 현실이 된다. 워킹맘의 퇴사는 단순한 소득 감소가 아니라, 가정 전체의 재정구조가 바뀌는 사건이기 때문에 최소 6개월치 생활비 비상금을 확보해야 한다.

생활비 비상금에는 단순히 월세나 대출 이자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교육비, 병원비, 보험료, 공과금, 식비, 차량 유지비, 비정기적 소비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의료비, 자동차 수리비, 가전제품 고장 같은 ‘돌발 비용’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대부분의 금융 전문가들은 **“예상 생활비의 1.2배 수준”**을 비상금으로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퇴사 이후의 소득을 대체할 방안도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수익원이 있다:

  • 블로그 운영 및 애드센스 수익화
  • 스마트스토어 또는 쿠팡 파트너스 등 온라인 판매
  • 클래스101, 탈잉 등에서 강의 개설
  • 콘텐츠 제작(뉴스레터, 유튜브, SNS 브랜드)

퇴사 전에 최소 2~3가지는 테스트 형태로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수익이 크지 않더라도, 작은 경험이 나중에 수익의 씨앗이 된다.

마지막으로, 퇴사 전에는 반드시 배우자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퇴사 후 배우자가 유일한 소득원이 된다면 그 부담은 심리적으로 상당할 수 있다. 각자의 역할 분담, 가정 재정 관리, 심리적 지지에 대한 공감대와 합의는 퇴사 이후 안정된 삶을 만드는 핵심이다.

워킹맘의 커리어 단절을 방지하는 퇴사 전략: 경력의 끈을 놓지 말 것

 

퇴사를 한다고 해서 커리어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이 시기를 활용하면, 커리어를 재정비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

퇴사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경력 자료의 체계적 정리다. 구체적으로는 아래 항목들을 준비해두자:

  • 최근 2년 내 주요 프로젝트 요약 및 성과 기록
  • 포트폴리오 또는 업무 사례 정리 (가능한 경우 실적 포함)
  • 재직증명서, 퇴사확인서, 성과평가서 등 공식 문서 확보
  • 동료나 상사로부터 추천서 확보 (LinkedIn 사용 시 더욱 효과적)

경력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퇴사 후 재취업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퇴사 후에는 자격증 취득, 기술 학습, 단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량을 확장해야 한다. 추천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콘텐츠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 UX/UI 디자인 툴 (Figma, Adobe XD)
  • 기초 세무·회계 자격증 (전산회계2급 등)
  •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 캡컷 등)

이러한 스킬은 프리랜서 활동뿐 아니라, 나중에 다시 정규직으로 복귀하고자 할 때도 경쟁력을 크게 높여준다. 커리어의 흐름은 잠시 멈출 수 있어도, 완전히 단절되지 않도록 경력의 끈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워킹맘의 육아 및 가정 지원 체계 재정비: 나 혼자 떠맡지 않아야 한다

많은 워킹맘들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다. 그러나 퇴사한다고 해서 육아가 쉬워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신체적 피로와 감정 노동을 더 크게 만든다.

그래서 퇴사 전에는 가정 내 육아 지원 체계를 반드시 점검하고 재조정해야 한다.
첫째, 배우자와의 역할 분담 비율을 다시 설정한다. “퇴사한 사람이 집안일과 육아를 다 해야 한다”는 암묵적 기대가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인 분담표를 함께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조부모나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조사하고 정리해두자. 특히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정부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 지역 어린이집 및 공동육아 나눔터
  • 돌봄 교실, 방과후 프로그램 정보 수집
  •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 맘카페, 소모임 네트워크

셋째,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매일 일정 시간을 자기계발, 독서, 운동, 명상, 간단한 취미 등으로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균형을 되찾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퇴사 후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혼란에 빠지는 워킹맘이 많기 때문에, ‘육아 = 직업’이 아닌, 나의 일부일 뿐이라는 인식 전환도 함께 필요하다.

 

워킹맘의 퇴사 후 1년 로드맵 설계: 작은 계획이 인생을 바꾼다

 

퇴사 직후에는 해방감이 몰려온다. 그러나 그 감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퇴사 후 3개월~6개월 사이가 가장 불안한 시기라는 보고도 있다. 이때를 대비하려면, 퇴사 전부터 1년간의 인생 계획표를 설계해야 한다.

아래는 워킹맘에게 적합한 1년 로드맵 예시다:

  • 1~3개월: 체력 회복, 육아 집중, 재정 점검
  • 4~6개월: 자격증 취득, 온라인 교육 수강, 포트폴리오 구축
  • 7~9개월: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블로그, 유튜브, 클래스 등)
  • 10~12개월: 프리랜서 전환 시도 또는 재취업 탐색

이때 중요한 것은 ‘완벽한 결과’가 아니라 ‘꾸준한 실행’이다. 하루에 30분씩 시간을 정해 자기계발을 반복하면, 1년 후 당신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퇴사 후 사회적 고립감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부모 모임, SNS 네트워크와의 연결 유지도 중요하다. 퇴사로 인해 인간관계가 단절되면, 우울감이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소 주 1회 이상 외부 활동 루틴을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워킹맘의 퇴사는 끝이 아닌, 내 삶을 다시 설계하는 시작이다

 

퇴사는 감정이 아니라 전략으로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결정이기 때문이다.경제적 기반 확보, 커리어 재설계, 육아 체계 정비, 구체적 로드맵 설계까지 5단계 준비는 퇴사 이후의 삶을 훨씬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지금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을 체크리스트 삼아 하나씩 점검하며 준비하자. 준비된 퇴사만이 기회가 되고, 불안 대신 가능성으로 채워진 인생 2막을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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